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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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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도 현재 8년차네요.
남자간호사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학교쪽 가려고 공부중이에요.
너무힘들죠ㅠ
7년차면 이제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지기도하고 머라혼낼사람도 별로없고, 내가 누구혼낼때도 아니고...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일인데 왜이리 힘들까요ㅠ
하루살이인생... 오늘무슨일이 생길지 어떤일이 생길지모르는 일이 매일반복되고..
3교대와 랜덤한 근무표로 약속잡기도힘든생활ㅠ
윗사람들 눈치보랴 의사랑 상대하랴 보호자상대하고 환자도봐야하고...
의사보다 1차적으로 더가깝게보고 더 욕먹고 힘들수밖에 없으나 누구도 알아주지않고ㅠ
3D직업이지만 고생한만큼 성과도, 휴식도없죠ㅠ
괜찮아요... 우리도 사람이고 누군가의 자식이랍니다. 사명감, 직업정신 이런거 한번씩 내려놔도되요.
당신도 누군가에겐 소중한이고 우리도 환자일수잇죠.
수샘혼나는거 겁내지말아요.
혼내라죠! 본인이 머그상황같이 겪었나?
상황이 그럴수있는 상황이구먼ㅠ
간병인은 정말ㅠ 책임감이ㅠ
일하다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잖아요...우리 더더럽고 서러운꼴많이 봤잖아요ㅠ
너무 힘들어하지도 죄책감느끼지도 말아요.
힘냅시다. 툴툴털고 환자에게도 저번에 화내서 미안하다하고 잘해결해서 잊어봅시다.
항상 잊지마세요...
당신도 간호사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걸...
우리가 건강해야 다른이도 건강하게 만들수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