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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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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아닌 지방 국립대학병원 흉부외과에 있던 사람입니다.
전북대도 많이 떨어지는곳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않으셔도됩니다.
현재 상태로는 수술을 버티는것도 어렵고 스텐트시술로도 장담할수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아스트릭스라는 아스피린계열의 약과 기타 여러 현전용해제를 투입하면서 스스로 혈관이 뚫리고, 더이상 악화를 막아야합니다.
동시에 3개중 그나마 가능한 1개혈관이라도 스텐트로 뚫어야합니다.
이 부분은 내과에서 담당하며 국립대병원은 한달에 수십또는 수백명을 하기에 큰실수를 하는경우가 거의없습니다.
의사는 일단 모든경우를 이야기해야하기에 심각하게 말했겠지만 대부분은 문제없이 퇴원합니다.
하지만 오빠의 경우 퇴원을 바로하지않고 경과를 지켜본후 CABG수술을 하거나 나머지 두혈관도 막힌지 오래되지않았다면 스텐트를 고려해볼수있습니다.
수술이나 시술이 잘된후에도 꾸준히 약은 드셔야하며 반드시 운동과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악화와 재발을 막을수있습니다.
저의 외할머니도 정확히 8년전 같은 병세가 있었습니다.
3개의 혈관중 2개가 오래전 막혔는데 모르다가 어느날 쓰러지셔서 제가있는 병원오셔서 1개를 겨우뚫고 퇴원하셔서 잘지내셨습니다.
그후 작년에 재발하여 심정지직전까지 심장이 느리게뛰어서 다시 임시 페이스메이커ㅡ심장을 뛰게해주는 전기장치 시술을 받으시고 현재는 건강히 잘계십니다.
외할머니 현재나이는 97세 이시며 3개중한개는 괜찮고 나머지 두개중한개는 아예막히고 한개는 약하게나마 기능을 하고있습니다.
지금은 무섭고 큰걱정이 되겠지만 일단의료진의 말을 듣고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아산,삼성,서울대,세브란스로 가시는 것도 좋은방법이지만, 현재는 옮기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며 지금당장가셔도 시술을 받기까지에는 또 시일이 허비됩니다. 언제 수술이 가능할지도 모르구요ㅠ
저도 외할머니 두번 쓰러지셨을때 직접옆에 있으면서 무섭고 떨리고 눈물이 났습니다. 때로는 정신을 찾다가 잃다가 할때 불안했군요.
담당의가 친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물어보게되고 걱정되더라구요.
오빠가 아직 젊으신편이니 잘이겨내실거라고 봅니다.
환자분의 쾌유와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