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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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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은 의전에 집착한다는 소리를 듣던데 그런 사람이 선거철을 맞아 서민 코스프레를 하니 우습네요.
밑에는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논설을 번역한 글의 일부입니다. 반기문 총장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가 나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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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은 역대 최악의 UN 사무총장이다
UN 사무총장 자리는 독이 든 성배와도 같다. 역대 여덟 명의 사무총장 가운데 널리 존경받는 사람은 다그 함마르셸드(Dag Hammarskjold) 한 명밖에 없다. 스웨덴 출신의 함마르셸드는 사무총장 재임 중 콩고 위기를 해결하러 가다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 다음 훌륭한 사무총장이라 할 만한 사람은 기민하고 매력적이었던 가나 출신의 코피 아난(Kofi Annan)이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아난은 분쟁 지역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반면 한국 출신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단히 둔한 인물로 역대 최악의 사무총장으로 꼽을 만하다.
반 총장의 장점도 없지 않다. 그는 전반적으로 인품이 무난하고 끈질긴 면도 있다. 새로운 개발 목표를 설정하는 데 앞장섰고, 무엇보다 지난해 말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말주변이 없고, 의전에 집착한다. 무얼 해도 부자연스러울 때가 많고 깊이가 부족하다. 벌써 9년 동안 사무총장 자리에 있었는데도 아직도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한다. 최근에는 사하라 서쪽 지역을 모로코가 ‘점령’하고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사실 가장 중립적인 제삼자가 보고 판단한다면 모로코가 욕심을 내서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긴 하겠지만, UN 사무총장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자 모로코로서는 해당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던 UN 사무관과 직원들을 내쫓을 더없이 좋은 구실을 얻은 셈이었다. 실제로 UN 직원들은 짐을 싸야 했다.
(이하 내용 생략, 전문은 직썰 링크 참조)
http://www.ziksir.com/ziksir/view/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