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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2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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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나 소심쟁이었으면 이렇게 글 올리지도 못하거나
글 올릴 때에도 고소당할까봐 가게이름 자기사는 위치 같은 것도 못 밝히고 다른 사람들이 대신 화내주기만 바라고 있겠죠.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바로 메뉴판 사진, 간판사진 다 찍고 (이 시점에서 음식이 탄 줄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글쓴이의 철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한 탄 음식까지 꼼꼼한 정황설명과 함께 대형 커뮤니티 음식 관련 게시판에 글 올려서 베오베까지 보내고
누군가 무슨 동 사시는 거 아니에요?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네! 저 XX,동 삽니다." 하고 댓글 올리는데 처음 질문한 분과 작성자분의 댓글로 어느 동인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괜히 가게에서 실랭이 벌이면서, 벌이더라도 환불이 될 지 안될지도 모르고 그런 과정에서 욕설이나 감정상하는 것보단
그 자리에서 꾹 참았다가 여기서 터트려서 불친절한 가게에 빅엿을 날렸는데 왜 피해를 받고도 아무말도 못하는 소심쟁이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