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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0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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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중기에도 '양인' 은 이미 전체 인구의 60%를 상회하고 있었고, 이들은 모두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사는 양반의 전유물이 아니었어요. 양반은 불천위 등을 지낼 권리가 추가되긴 했지만서도.
조선 말에 신분질서가 무너져서 족보가 꼬였다는 이야기는 오래 된 신화입니다.
그게 먼 계파를 위조했다는 이야기지, 그 전에도 성씨는 거진 다 있었습니다.
심지어 노비도 성을 쓴 기록이 있는걸요.
무슨 양반 3%가 90%로 뻥튀기 되었다고 하는데, 그건 양인과 착각한 이야기입니다.
한자를 배우면 양반과 양인의 양이 다르니 이렇게 혼동하지 않을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