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에 대한 개인적인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싫다는 글쓴님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것 때문에 모든 기독교인과 상종하기 싫다/기독교 자체가 싫다고 한다면 과도한 일반화라고 비판하는 것 역시 정당해요. 그 마음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교인들의 위선이 싫다는 것도 그 유명한 '일부 이단' 드립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일단 글쓴님의 세계관, 종교관부터 들어보고 싶네요. 글쓴님이 생각하시는 기독교 자체의 모순점이나 문제점도.
글쓴님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단순히 방해받지 않는 것인가요 아니면 상대를 논박해서 생각을 바꾸는 것인가요? 후자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런 사람들은 혼자 인지부조화를 외면하고 정신승리함으로써 스스로 옳다고 어떻게든 결론내리거든요. 일단 상대의 주장이 어떠어떠한 내용인지 파악도 해야 하고, 그걸 다 개별적으로 따져서 나름의 결론도 내려놓아야 하고, 객관적인 자료조사도 해놓아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