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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3 0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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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에 대한 얘기를 꺼내니까 주변분들(오유포함) 반응이
잘가, 떠나려면 조용히 떠나, 거기가면 니가 용될것 같으냐?
저주에 가까운 빈정대는 말들을 퍼붓던데요?
그 필사적인 깎아내림의 이면에
애써 외면하려는 두려움이 느껴지더군요.
그런분들에게 이런말을 해주고 싶어요
차라리 IMF 처럼 우리다 위기다! 라고
아예 대놓고 공표를 하면 차라리 낫죠.
다같이 으쌰으쌰 힘내면 되니까
진짜 무서운게 뭐냐면
이게 IMF 보다 더 X같은 상황인데
아닌것처럼 포장해서 계속 지속되는겁니다.
선진국의 문턱에서 서로 엇비슷한 방식으로
몰락한 나라의 예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찾아보세요.
그렇다면 전부 다 이민을 가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죠. 자의든 타의든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강력한 부조리한 권력을 부러워하며
그 틈에 끼려고 기회를 엿볼게 아니라
제대로 된 세상을 위해 그걸 거부해야죠.
거부못하겠다? 왜 나만 손해보느냐?
.......
전 더이상 할 말 없습니다. 계속 그렇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