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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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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큼 여자도 그렇죠
외국은 안그럴지 몰라도 한국에선 젊은 사람이 독립해서 잘 사는게 어렵잖아요?
20대 30대초반(혹은 중반까지도) 간신히 경제력을 갖추고 이제 한번 이성을 만나볼까 생각하면 그걸로 내가 잃을 것들이 생각나는 거에요
자유로운 시간과 취미에 쓸수있는 돈과 평온한 감정이요
연애도 하고 싶고 가정도 갖고 싶지만 막상 누군가를 만나서 내가 간신히 만들어 놓은걸 잃를 생각을 하면 어려워지는 거죠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를 만나도 마찬가지에요
아무리 예뻐도 내 시간과 돈이 없어지는 건 마찬가지고 아무리 잘생긴 남자를 만나도 그러인해 잃을 내 커리어와 시집살이를 생각하면.. 어렵죠
그냥 연애는 아무것도 모르고 따지지않는 그냥 사람이 특별하게 보이는 십대부터 이십대초반에 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야 해요..
그게 최고... 30대 후반이 되가니깐 이젠 너무 늦었네요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지만 만나도 내가 잃을 자유가 너무 소중한 것같고 그래서.. 흑흑 이십년전에 연애를 했어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