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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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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MDF에 예쁜 무늬목 씌우면 50~100만원.. (장인의 손길에 따라 200가지도 갈수도)
그냥 목수님 수준이면 나무값 *3배정도.. 20~30정도면 되고,
직접 하면 나무이 제일 많이 들어 갑니다. 10만원정도("철천지"에서 재단해줍니다). 인클로져(나무통)만 맡기면 후에 후회합니다.
가구처럼 수납되는 통이 아닌, 소리를 울리는 악기에 가깝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도 같은 소리가 나질 않습니다.
결국, 솜뭉치 서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넣을게 많아지죠.. 그래서 스피커가 비싸지는겁니다.
넣고 빼고 하다보면 돈이 꽤 들거든요...
저같으면 부자가 장기 프로젝트로 주말마다 수리해나가겠습니다.. 먼저 한쪽을 조립하여 유닛을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단자대, 선재등은 새것으로 바꾸는게 좋고, 스피커도 많이 삭았을것이니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한쪽은 옛것, 한쪽은 새것으로 노래를 들어서 이질감이 안 느껴진다면 완성입니다...
흡음재로 튜닝하는게 좋구요.. 비닐하우스 솜(?)이 좋은데.. 없으면 그냥 카시미롱 베게솜도 되고,
양모를 쓰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나머지 한쪽도 비슷하게 솜 놓고 양쪽 새것으로 들어서
소리 크기나 고음/중음/저음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으면 완성입니다.. 유닛 엣지(동그랗게 있는 고무 부분) 고무만
수리하는곳에 맡기면 대대손손 쓸수 있습니다.
저 스피커 좋은겁니다... 앰프는 마란츠나 스레솔드 같은거 물리면 소리가 이쁘죠. 가까운데 살면 도와줄수도 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