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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05: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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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힘든건 사실이네요..
그래서 제가 띄어쓰기만 했습니다..최대한 똑같이 띄어쓰기만 했습니다..
평가는 여러분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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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이네요.
잠도 안오고 해서 지금 심정 글로 남깁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옥정중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우연히 체육선생님이
축구해보라는 이야기에 착덩여중으로 전학가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위례정산고를 졸업 후 지금 소속팀인 서울시청여자축구단에 입단 후
계속 서울시청팀소속으로 활동중이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국가대표팀청소년대표팀에
뽑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써 경기를 뛰게 되고 큰 대회에서도 성적도 내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탈과 잦은 방황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희 팀 선수들과
회사분들과 저희감독님은 항상 저를 용서하고 받아주었고 저는 그 고마움을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마음먹고 풍운아가 아닌 노력한 한 여자축구선수로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2013년 wk리그 득점왕자리에도 오르고 팀 성적은 wk리그 준우승과 전국체전 우승을 하여
뿌듯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다른 말 보보다는
전 한가정의 딸로 태어나서 28살이 됐는데 절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저한테 웃으면서
인사해 주시고 걱정해주셨던 분들이 이렇게 저를 죽이려고 드는게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왔을때와 비슷한 상황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도 절 데려다려고 많은 감독님들이
저에게 잘해주시다 돌변하셨는데 지금도 그렇네요. 지금 제 상황은 너무 머리아프네요. 성별 검사도
한두번 받은것도 아니고 월드컵 떄, 올림픽 때 도 받아서 경기 출전하고 다 했는데 그때 정말 어린나이에
기분 많이 않좋고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 도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혼자 떠들고 하지만 정말 많은 분이 절 도와주고 계셔서 저는 든든하네요.
이젠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푹 쉬다 내년 시즌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려 합니다. 더 산산 조각 내서
내년엔 어떻해 나오나 보려구요. 예전 같았으면 욕하구 안하면 이랬겠지만 어떻해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 니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나도 내 할일 하련다.
니들은 자식 없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랑 이소식을 들은 우리 엄마랑 우리 오빠, 언니는 어떨것 같냐?
피눈물 흘릴꺼다. 내가 더 노력해서 니들도 기분 드럽게 해줄테니까 단디 지켜봐라. 여기서 안무너진다.
니들 수작 다보인다. 더이상 안넘어진다. 지켜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