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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0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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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겁내 똘똘했구요. 중 2때 친구랑 친구엄마랑 지하철타고 뭔 서울 답사 한다고 다녀오다가 변태한테 꼬추로 엉덩이 부비부비당했어요. 친구 엄마 한 일미터 떨어져 있었는데 겁나서 말도 못하고. 말하기도 더럽고 찝찝한기분이라. 누구한테도 말 못했어요. 냅두면 서울 한바퀴 돌아 집까지 찾아갈만큼 똘똘했고. 어지간한 어른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따질만한 성격이기도 했어요. 근데 변태는.. 걍 정상인의 잣대로 이해가 안가는범주의 또라이들이라서요. 정상인이 그런짓을 하겠어요?
문제는 1000에 한놈이라도 그런 놈들이 있다면... 겁내 열심히 희생양을 탐색해낸다는겁니다.
절대 혼자는 못보냅니다. 둘이라면 그 또래 애들 같이보낼만 해요. 옆에서 같이 소리라도 쳐준테니. 화장실도 손잡고 가라면 되니까. 하지만 혼자서는 결사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