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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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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그맘쯤 그런 사람들 디게 많아요. 저도
첫째가 유난시려워서.. 잠 재우려면 기본 안시간은 안고 울었던 아가였어요.. 디게 안먹고... 낯도 많이 가려서 친구집 데리고 갔다가 죙일 안고 있어서 허리 끊어질뻔 ㅜㅜ 쓰면서 새삼 욱하네요. ㅋ
그런 애가 크긴 크더라구요.. 지금 다섯살입니다. 사람됐어요 ㅋㅋㅋ 걔 크고나니 둘째는 크게 걱정 안독더라구요. 첫째같은 애도 크더라 싶어서요. 둘짼 훨 순한 느낌이였구요.
요즘엔 육아서도 완벽하게 하려다 불행해지는 엄마보다 좀 대충해주고 행복한 엄마가 낫다.. 뭐 그런 책도 나오더만요. 넘 아둥바둥 하지 말라는 추세인가봐요...
조금 내려놓으셔요. 밥한끼 덜먹어도 되고. 이유식 힘들면 사먹여도 되고.. 방한번 덜닦아도 되구요.
애좀 남편한테 맡기고 삼십분이라도 동네 한바퀴 돌고 오셔요. 암만 애 못보는 남편이라도 그정도는 하더이다. ^^
조금게을러도 괜찮아요. 애가 울어도 좀 냅두고 누워있어봐도 괜찮아요. 애 좀 안울리자고 내가 죽어나서야 되겠어요. 티비도 살짝 보여주시고 한숨돌려도 좋인요. 하루죙일 티비앞에 방치하는 엄마는 이런 고민도 안할겁니다. 괜찮으니까 한숨돌리고 쉬어요.
애들이 잘울고 잘삐지기도 하지만 또 맘도 너그러워서 엄마가 가끔 폭발해도... 난중에 지가 토닥여주기까지도 하더이다. 엄마도 애한테 가끔은 투정부려도 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