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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2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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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수술 한다고 전신마취 했던적이 있는데..
수술실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웠는데 제가 좀 좌우로 넓어서 어깨가 수술대 밖으로 빠지는거에요...=ㅂ=;;
근데 그 와중에 마취한다고 하심...
다급하게 간호사님 제 팔이 수술대 밖으로 빠지는데 너무 불편할듯합니다.
하니까 간호사님이 놀라시며 어? 진짜네요 팔 몸에 붙여드릴께요.까지 듣고 왠지모르겠지만 중간에 화장실에 소변보러 다녀온 기억이 있고
깨어보니 병실이었음..=ㅅ=;;;;;;
뭐지? 하면서 간호사가 왔길래 물어봤더니 아까전에 깨어난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걸어나와서 화장실 갔다 오더라고 함....
근데 살짝 기억은 나는데 정신을 차린건 아니었던거같은게 신기했고...
그래서 수면마취를 하기가 겁남...
내속에 쓰레기같은 또ㄹ이 기질이 튀어나와서 뭔 말도안되는 말을 할까 걱정이됨...=ㅅ=;;
사람이 좀 순수하질 않아서 입에서 뭔말이 튀어나올지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