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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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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 대학이다보니 수업일정을 학교에서 지정해줬었는데
2학년때 세부전공을 정해서 그에 맞는 수업을 정해진 시간에 들을 수 있었음...
3D 프로그램 과목이었는데...배정된 학점은 높았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엄청 어려웠나봄...
1학기땐 반 사람들이 다 들었는데 2학기 되니까 아무도 지원을 안하고 쉬운과목으로 몰리던...
근데 전 좀 특이한 성격인지.....어려운데 배우는 재미가 있었음...(1학년땐 3D 모델링이랑 랜더링을 따로 독학하기도...)
교수님도 최대한 쉽게 알려주시려고 하시기도 하고 제 적성에도 잘 맞아서 지원했는데..
나중에 보니 학생수가 2명.......
그 교수님도 특별히 수업을 위해서 새벽에 출발해서 교육하러 오셨던..터라 수업듣는 우리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었음;ㅅ;....
여튼 엄청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고 간간히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하셨던터라 수업은 항상 즐거웠던걸로 기억함...ㅋㅋ...
정작 졸업하고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거의다 잊어버리긴 했지만
그때 수업듣던 장면이 드문드문 떠오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