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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20: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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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안에 사진 몇장 들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다 뽑아주세요 하다가 터진 일인줄 알았는데
더 고도의 진상이었 ㄷㄷㄷㄷ
제가 본 사진관련 진상중에 저 대학 다닐때 사진기법 수업이 있었는데 교수가 현업하던 사람이었음
사진 잘 배우고 학점도 잘받았고 괜찮았는데 좀 여학생한테 과도하게 친절하고 나같은 수컷오징어한텐 차가운 남자였음 뭐 어쨌든...
하루는 과제물 제출하러 교수 스튜디오 갔는데
입구부터 고성이 들림...ㄷㄷㄷ
들어가봤더니 사진이 왜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막 소리치고 있었음 ㄷ
잘 들어보니 메모리 사진을 다 출력해달랬다함...
근데 그 메모리에 사진이 400여장 정도 들어있었다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고객한텐 좀 걸린다해서 나중에 온 고객이
사진이 왜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따졌다함
그래서 고객님 사진 아니냐고 보여주니 맞다함..- ㅅ-;;;;;
첨에 메모리 안에 있는 사진 전부다요? 라고 직원이 되물었다함
그래서 고객이
"그래 전부다"
라고 짧게 대답했다함 그리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마나 걸려?"
라길래 넉넉하게 4시간 뒤에 오시면 되겠네요 라고 했다함
그러니까 뭐 그렇게 오려 걸려 딴집은 바로바로 되던데 하면서 나갔다함...
그래서 뭐 작업했겠죠뭐
그뒤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함...ㄷ
근데 그때 들었던 가장 황당했던 말이
이렇게 많이 나오면 알아서 정리해줘야 할거 아니냐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뭔 개솔이야 라고 입에서 튀어나갈뻔함...
뭐 저야 과제 제출하고 집에 갔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결국 계산 하고 갔다는데..
그때 또 웃겼던게
얼마냐구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왔는지
얼마 안나왔네? 하고 뻘줌한 표정으로 계산하고 갔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