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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0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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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성 글에는 무관심이 답이긴 한데 워낙 진지하셔서 댓글 답니다.
'민주'라는 말에는 당에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자기 정체성을 고수했다고 해서, 사실을 날조하고,
무조건적인 찬양과 비판을 일삼는 새누리 알바단들과 같게 보는 것은 억지스럽습니다.
글작성자는 안철수의 행보를 한낱 가쉽,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계시네요.
글작성자의 정치적 판단 능력이 매우 아쉽습니다.
많은 지식인들이 안철수의 행보를 보며, 개헌저지선이 위험하다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한때 대권주자였던 알철수의 행보는 국민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던집니다.
멀쩡히 잘가는 배 안에서도 선장이 나서서 이제 곧 배가 침몰할 거다. 나는 뛰어 내리겠다. 라고 말하면
몇몇은 그저 웃고, 몇몇은 사실을 파악하고, 또 몇몇은 아마 같이 뛰어내릴 겁니다.
안철수의 행동을 그저 연예인 가쉽처럼 읽는 것은 글작성자의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취향 수준에서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글작성자는 정치인에 대한 판단을 공약과 그 결과로만 해야된다고 말씀하시면서
글 아랫쪽에는 정치인의 주변인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해당 정치인에 대한 윤리적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글작성자 논리라면, 사위가 마약을 했던, 여동생이 사기를 쳤던,
심지어 정치인 본인이 마약을 하고 사기를 쳤던지,
그것은 공약과 정치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을 두고 김기춘에 비교하셨네요. 그 근거로 문재인과 케이블카를 꼽으셨는데, 참 답답합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직접 검색까지 해보았습니다.(링크 안타집니다.)
문재인이 환경단체의 주장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아서, 면담 요청을 받아주지 않아서
박근혜 정부하의 김기춘과 같다고 보시는 건지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9089
프레시안 기사를 보시면, 새정연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당론으로 택했는지는 여부는 확인도 안된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새정연이 나서지 않았어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국비지원이 무산됐고요.
문재인을 탓하려고 설악산케이블카를 검색하시기 전에
김기춘이 어떤 인물인지 먼저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