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
2013-04-24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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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잠자리 피한다고, 소극적이라고,
헤어지자고 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더 애닳아하고 달려들죠.
그냥 헤어진 거에요. 그 이유 중에 하나일 수는 있어도
선택에 있어 '잠자리 파한다' 이게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런 남자라면 헤어지는게 더 나은 거구요
그리고 성폭행 이야기하는건 비추. 특히 작성자님은 더더욱.
만약 상대방에게 성폭행 이야기를 하시면
상대방이 실제로 어떤 감정과 행동을 하느냐를 제쳐두고서라도
작성자는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도 '성폭행'으로 연결해서 이해하실
우려가 있어 보이네요.
콩깍지 씌였거나
작업중에 있을 때는 '성폭행'이야기 하면
백이면 백,
괜찮을 거 같고, 일단은 위하는척 하지만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겁니다.
나중이 되도 안 변하는 사람은 진짜 진국.
그런 사람은 흔하지 않아요. (심성 뿐만 아니라 철학, 그리고 내면화까지 가는 거라서..)
끝까지 가보지 않는 이상 구별도 쉽지 않구요
이기고 자시고 가장 중요한 건 작성자님의 행복.
상대방의 행복입니다.
이야기 했을때 별탈 없고 잘 넘어가면
작성자님의 트라우마도 어느정도 극복되고
좋은 거지만, 사람이란 동물이 그렇게 드라마틱하진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