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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0 0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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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짐작/오해했던 부분을 본인이 직접 메꿔주고 풀어주니 좋네요.
오해였네요. 죄송합니다.
댓글의 앞뒤에, 왜 납득하게끔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여러번에
걸쳐 말씀하시니 그 부분만 간단히 쓰겠습니다.
앞의 댓글만으로도 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지 이해가 가능할 듯한데
이렇게 강조하는 연유를 모르겠네요. 안 쓸려다가 정말 몰라서 썼을 수도
잇겠다 싶어서 쓰는겁니다.
손을 내민 모두에게 전후사정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면
여기에 굳이 안 쓰셔도 됩니다. 위 게시글 처럼
빈곳이 많고 오해를 할 수도 있게 쓰실 바에는 오히려 안 쓰는게 낫죠.
그냥 간단히 감사하다고 하던가.
저 같이 물어보는 사람이 있어도, '사정이 있다' '손을 내민 분들에게는 다 얘기했다.'
라고만 이야기 하시면 될거구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더 캐물을 사람 없습니다.
왜냐? 저는 관중일 뿐이고, 내민 손을 잡는 사람의 심정를 고려하면 이해가 가능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자가 쓰러졌어요. 주위에 있던 10명이 손을 내밀었어요.
여자는, 어떤 사람의 손을 잡았다가 놓고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일어났어요.
여자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손을 내민 사람를 포함해서,
멀리서 이걸 지켜보던 사람 역시 의문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손을 내민 사람의 외양과 손의 상태가 천편일률적으로 같을 수 없고,
여자가 최종적으로 잡은 손의 주인이 잘생긴 외양에 희고 고운 손이었다면 더더욱요.
처음 손을 잡았다 놓은 사람
그리고 손을 내밀었던 나머지 사람.
그들에게만이라도 최소한 납득할만한 이야기라던가
고마움을 전하는게 필요하단 얘기를 하는 겁니다.
내밀었다 거두는 손이 무안하지 않게.
혹시 모를 괜한 예측으로 마음 상하지 않게.
손을 내밀었던 사람이 다시 이런 상황이 와도 손을 내밀 수 잇게.
그리고 옆에서 지켜만 보던 사람들이 이걸 계기로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손을 내밀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