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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9 16: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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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글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추가해서,
요즘 액션영화 보면서 불만이었던 거 말해봄.
최근에 본, 다이하드 5, 맨오브스틸, 아이언맨 3, 어벤져스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월드워 보면서 채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굳이 설명 안해도 될 것들은 과감히 생략해서 좋았어요.
좀비 영화라면 으레 나오는 장면과 대사도 최소한으로 줄여서 좋았구요.
출연인물들간의 관계와 깊이도 굳이 불필요한 장면과 대사를 넣어서 설명 안해서 좋더군요.
요즘 나오는 영화는 너무 쓸데없이 말로 설명하는 게 많아요..
대사들은 좋으냐?, 대사들도 오글오글, 개똥철학 남발하구요.
본격적인 이야기와 별 상관도 없고, 굳이 설명 따로 안해도 의레 이해하고 넘어갈 관계도
여러번에 걸쳐서 장면과 대사로 설명해요.
수시로 깔아 놓는 따뜻한 가족애, 애국주의 등등의 장면 등도
너무 짜증나요. 적절하고 좋으면 모르겟는데 너무 평이하면서도 멋 없이 나열하는 거 같아요.
미국 니들 1등이고 애국심 넘치는 거 아니깐 좀 작작했으면 좋겠어요. 911의 영향인 거 같은데 타국 영화 관객으로서는 불편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맥클레인이 그러는 거 진짜 안타까움. ㅜㅜ
마이클베이의 큰 성공의 영향이겠지만 감정 없는 볼거리 위주의 액션씬, 쌍안경 쓰고 멀찌감치 구경하는 기분임.
아이맥스 극장에서 대자연을 구경하는 그런 거와 비슷.
이런 액션씬이 취향이 아닌 사람에게는 진짜 불만임 ㅜㅜ
할리우드 액션영화가 911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마이클 베이가 애초에 감독을 하지 않는 세상이었으면 더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