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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0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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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 나가는 건 분명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분명 오래두고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윗 댓글들에 한 분이 본인 글에 본인 의견으로 반박이 가능한 말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본인이 본인 이름도 한자로 못 쓸 정도면서도 일상생활에 녹아 있는 한자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불편함을 못느낀다는건,
그만큼 교육이 잘 되었다는 방증아니겠습니까?
본인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한자를 잘 모를 뿐더러 자신이 늘상 하던 말이 한자인지도 모르는 사람도 태반일 겁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들이 사회속에서 별 탈 없이 소통을 할 수 있는건 그에 대한 교육을 받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쓴 이 댓글에도 무수한 한자들이 쓰였고 전 제가 썼음에도 이 한자들을 한글로만 쓸줄 알지 한자로는 쓰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구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수하다의 무수가 무슨 뜻인지 배웠으며 구사하다의 구사가 어떤 뜻인지 배웠기 때문이죠.
본인이 바로 우리나라 한자교육의 산 증인인데, 난 한자 쓸 줄도 모르고 앞으로도 왜 한자 교육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말씀하시는걸 보니 참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름도 한자로 쓸 줄 아시게 되셨으면 합니다.
같은 이름도 한자가 따르면 뜻이 달라지니까요.
동음이의어가 생기는 것 또한 한자의 단점이면서도 장점인 부분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