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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1 0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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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이 추구하는 전략과 모토가 아주 상이했는데, 공교롭게도 애플이 추구하던 미니멀리즘(이라고 보긴 뭐하지만)이 잡스옹 사후 결국 깨지기 시작했고 고객이 아이폰에 맞추던, 아이폰이 가지던 영향력이 줄어들고 시장에 타협하기 시작했고, 반면 오로지 시장성에 맞춰 매번 바뀌는 컨셉,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시장을 점유하던 삼성은 오히려 시장성이 떨어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죠.
삼성은 애초에 시작이 그래서 애플과 같은 방식으론 선회를 못하죠.
그러나 애플이 삼성과 같은 길로 선회하는건 어렵지 않죠. 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져간다는 것 또한 그 이유중 하나구요.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될거라 봅니다.
오히려 정말 말도 안되게 오랫동안 끌어온거죠. 오로지 아이폰이라는 브랜드의 힘으로만 말예요.
그러나 애플 자체에서 방향을 튼 이상. 우리나라에서나 왈가왈부하던 삼성vs애플 싸움이 외국에서도 점점 커지겠죠.
물론, 굳이 철학을 들이밀며 아이폰을 그 자부심으로 쓰던 매니아가 아닌 다음에야,
아이폰이 크기도 커지면 반가워할 사람이 대다수라 봅니다. 6플러스는 좀 급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