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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1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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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쟁이10년차로 오늘도 언제나처럼 온갖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수차례 보며 살고 있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내 할 일만 하고 뒷일은 아무 생각도 안하는 부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의 경중을 떠나서요.
정말 가볍게는 뒤에 진열된걸 가져간다고 다 헤집어놓고 그대로 자기는 물건만 챙겨가고 매대는 쥐파먹은 꼴이 되어있던 말던 절대 다시 뒤돌아 보는 일이 없지요.
심지어 옆에서 직원이 옆에서 보고 있어도 말이죠.
위에서 물건을 꺼내고 안사려고 뺄때는 그냥 내 근처 어딘가에 던져두고 갑니다.
그게 신선상품이던 냉동상품이던 상관없어요.
그냥 내 장바구니에서 빼면 그만입니다.
물론 그게 니들이 할 일이잖아. 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네요.
마치 환경미화원 분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다던 어떤 인간의 말이 떠오르긴 하네요.
상대적으로 가벼운, 우리가 예전에는 흔히 에티켓이라 표현하던 상식선의 매너라고 생각한 부분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우리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저, 당신이 못봤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