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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4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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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대한 걱정...그리고 노파심에 이야기하는 말들은 참으로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 걸음마 시작한 아이에게 왜 달리지 못하냐고하거나
왜 칼루이스나 벤존슨같은 스피드가 나오지도 않는데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느냐는 꾸지람 같아 보이는군요
선진국에서 제2 제3세대 자동차를 생산해 낼때 국내 H모사에서 자동차엔진 국산화한지 몇년 안됬습니다.
자동차 엔진이 그정도인데 비행기 추진체는?
기술력은 하루 아침에 노력만 한다고는 따라잡을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노력과 수많은 시행착오와 돈 그리고 시간이 필요한것입니다.
물론 2020년 또는 그 이후를 내다보고 국방과학 기술에 ALL-IN 한다면 2020년쯤에 랩터같은 비행기를
만들지 못하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2020년에 대한민국에서 현재 랩터와 같은 성능의 전투기를 개발했다면
미국 중국 러시아등 기술 선진국에서는 슈퍼 랩터정도를 개발할 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비행기 우리나라에도 있고
미국에 있는 자동차 우리나라에도 있고
미국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 우리나라도 발사한다고
우리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은 심한 OVER죠
무궁화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인공위성이 아닌 발사체인데 우리나라는 발사체 기술은 일명 허접(?)입니다.
북한보다도 못하지요. 뭐 갑자기 통일되면 러시아로부터 기술 사들인 북한의 발사체기술이 대한민국에 더해져서
우주 항공분야 만큼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수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주변의 강대국이 한다고
따라할 만큼 대한민국의 현시점에서는 금전적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보이는 군요
풀어야할 문제 산적한 현황, 당장 발등에 불이 떨여졌는데 불끄기 위해 우물안파고 뭐하냐고 질책한다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는 힘든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제조업분야는 아직 가야할 길도 멀고 배워야 할것도 많고 터득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게는 왜 선수처럼 달리지 못하느냐고 질책하기 보다는
너도 잘 달릴수 있다는 칭찬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