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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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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생각 하시는분 계시네요. 맞아요. 사실 이명박근혜를 욕할라면 전세담보대출을 해준거를 욕해야 해요. 그전에는 갭투를 할래도 할수가 없었어요. 전세들어갈라면 종자돈을 모아야 했으니까. 그때 강남 전세가율은 40~50%였어요. 신혼부부가 월세부터 시작하는게 이상하지 않았죠. 그런데, 전세담보대출을 50%도 아니고 80~100%까지 해줘버리니까 당연히 전세값이 밀고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예전에 반포나 강남 고가아파트들은 월세가 많았어요. 매가가 6억이면 전세값이 2~3억인데 그걸 현금으로 모으기가 쉽나요? 그러다보니 다들 월세로 들어가서 살았어요. 근데 전세담보대출이 생기면서 매가가 6억이면 전세가가 5억까지 올라가니 1억이면 집산다가 되버린거죠. 3억 전세 받던집이 세입자가 대출받아와서 5억이 되었어요. 그럼 집주인은 2억이 생겼네요. 이걸로 옆집 2채 더사요. 그리고 또 5억에 전세를 놔요. 이렇게 된거라구요. 전세금 대출, 무주택자들의 심리, 주택공급수 이런게 직접적인 원인인데 참 먼리서들 이유찾는게 답답합니다. 저시절 집산다고 동동거리면서 다닌사람들이면 다 알것인데..
그럼 집값을 내릴려면 어째야 하냐? 전세담보대출을 줄이면 되요. 그런제 그러면 이미 싼이자로 전세대출받아서 살고잇는 저소득층들이 피해를 보니까 표 잃을까봐 그건 못하겟고, 그래서 전세대출은 손을 못보고 투기꾼 잡자는 소리만 하는거예요. 답이 있는데, 안하고 집값올려서 세금받겠다는거죠. 그냥 그대로 집있는 부자들한테 돈좀 더 거둘께요~ 이러고 올리지 왜 내릴꺼라고 코스프레해서 무주택자들 울리는지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