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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1 0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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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논 짬 먹으면 장교가 부사관을 무시하는 일은 없지만
갓 임관하고 자대배치 받았을 때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 내가 봤으니까;
알티에서 임관한 소위가 주임상사 붙들고
'자네가 주임상사인가? 내가 새로 온 관측장교다. 앞으로 주절주절..'
당시 주임상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표정으로 '네.;;;'
그리고 지나가던 보좌관이 어깨를 끌어잡으며 실상을 알려줬고
한 순간 패기있던 모습이 싹 날아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