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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1: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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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더 감정이입 되네요. 연봉8천 누굴위해 벌려할까요? 전문직종 아닌이상 40~50되면 끝난다는 생각 안할리 없고, 남편이라고 사랑하는 가족 옆에서 보고 돌보고 할 생각이 없어서 저럴까요;,
와이프께서는 당장 현재를 보고 있고, 남편은 수십년앞을 보고있으니 보이는 풍경이 다를 수 밖에요.
애 대학보내고 하는데 드는 비용이 억단위... 노후준비까지 포함하면 억억억 소리 나오는데 남편은 사회사 보장 못하는 부분 보면서 달리고 있죠.
어느쪽이 옳냐의 문제가 아닌 보고있는 풍경이 다른겁니다(저는 단지 남편분과 비슷한 풍경 보니 더 그쪽을 보지만)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어도 실제로는 다른 공간에 있으니 갭을 매우기란 참...거의 불가능 하지 싶은데 잘 해결해나가시길 빌어요. 수십년 쌓이면 서로 상처만 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