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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18: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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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재명을 비호하는 어떤 세력이 있다면(손가혁 같은) 그런 저속한 찢몰이를 한 부류도 뿌리가 같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김어준과 그 외 다른 민주당 인사들을 털찢 어쩌고 선동했던 부류, 겉으로는 이재명 비호한다며 그들을 욕했지만, 너무 과도했어요. 얼마나 과도했느냐면 마치 이재명 보다 김어준이나 이해찬이 더 죽일 놈이 되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로 이재명은 묻혔고, 또 그런 저속한 비아냥 때문에 글 작성자 같은 분들은 시게를 멀리하게 되는 효과가 생겼고요.
정리하자면, 그런 찢몰이로
1. 비판의 주체가 이재명이 아닌 김어준이나 다른 친문 인사로 바뀌었고, 이재명은 뒷전이 되어버렸다.
2. 온건한 유저들이 시게를 떠나게 된다.
솔직히 제가 일베, 자한당 알바라면 이런 방식의 찢몰이를 써먹었을 법도 합니다. 민주당/지지자 분열, 계속된 민주당 비판, 그리고 시게의 황폐화, 전혀 나쁜 게 없는 방법이거든요. 이재명은 도구에 불과하고요.
손가혁도 마찬가집니다. 어차피 이재명은 이래나 저래나 욕을 먹으니까, 일종의 자해공갈로 생각하고 행할 법도 하거든요. 김어준, 이해찬 같은 인사들을 이재명과 엮어서 욕하면서 이재명에게 향하는 비판을 희석시키고, 그 저속함으로 일반 유저들이 떠나면 자기들로 숫자를 채워서 자기들 여론 몰이가 더 수월할 수도 있고, 또 이재명에 대한 동정여론도 어느 정도 일으킬 수 있고요. 오늘 오유 글 몇몇 봤는데 손가혁임이 확실한 유저 댓글도 종종 있는 걸 보면, 가능성이 아예 없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보니까 경기도청에 홍보비서관이 108명이라는데, 사실이라면 그 인력 일부가 온라인 여론 관리에도 투입되서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