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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1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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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정의하기가 모호합니다.
일단 생각을 진행시켜보도록 하죠. 인간에게 물리적 고통이라 함은 외부 자극에 의한 것이지요?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뇌는 "아프다" 혹은 비슷한 개념과 연관짓고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주로, 그 자극을 경감시키거나 벗어나기 위한 행동을 하지요.
정신적 고통은 조금 다르지만, 역시 외부나 내부의 어떤 사건을 인지함으로 인해서 "이 것이 좋지 않다" 라는 판단에 기인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고통을 아주 좁게 해석해서 인간과 같은 형태의 경험으로 본다면 위에 분 께서 말씀하셨듯이 자극 수용체 + 신경 + 판단을 하는 뇌가 존재하는 고등 동물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되겠고, 인간이라도 통점이 없는 부위라든지, 신경이 마비되면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옳지요.
그러나 고통을 넓은 의미로 보아, "피하고 싶은 내/외부적 자극에 대한 부정적 반응" 이라고 하면, 생명활동의 큰 축에 들어가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