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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0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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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까진 아니더라도, 고등학교 시절에 이공계쪽 공부를 하셨다면 프로그래밍 기초를 시작하기 위한 컴퓨터와 툴 사용법 정도는
비교적 쉽게 익히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선 '컴퓨터가 무엇이냐' 부터 배우셔야 할거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지식을 습득하시라는게 아니라,
고성능 전자계산기인 컴퓨터의 하드웨어(기계적)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소프트웨어(운영체제나 운영체제 안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같은... 게임도 포함되지요.)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는 어떠한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이런 내용을 본인에게 흥미가 가는것 위주로 찾아보시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선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설명한 글들이 많으니 구글 등에서 '컴퓨터의 역사' 라던가
'최초의 컴퓨터' 라던가 하는 키워드를 입력해서 찾아보시고, 재미있을만한 키워드를 발견하시면 또 찾아보시면서
보셔도, 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은 습득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순전히 흥미 위주로 접근하면서 전자계산기의 원리라던지 1세대 컴퓨터는 어떻고, 2세대 컴퓨터는 어떻고 하는 내용들을
쉽게 습득했거든요.
공부하자! 라면서 정보처리기능사 교재 내용마냥 레지스터가 어떻고 누산기가 어떻고 부터 달달 외우려고 하다간
정말 지루하고 머릿속에도 들어오지 않고 흥미를 잃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지금 오유를 보고 있는 컴퓨터라는게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게 되면
내가 무엇부터 더 배워야 하는지, 그걸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 더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정보는 프로그램을 입문하기 위해 컴퓨터 다루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학문이 됐든, 무엇이 됐든 새로운 분야를 배울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그 분야가 대체 무엇인지 먼저 아는 것이죠.
흔히들 책의 머릿말을 잃듯, 대체 그것이 뭐고, 어떤 경우에 쓰이는 것이며,
배움으로써 얻는 것은 무엇이냐 하는 것들부터 알아야 챕터 1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