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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0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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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스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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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뭐랄까 설정과 프리뷰를 보고 아니, 초반 짐이 경력을 말하는 것까지 듣고는
줄스를 일적으로 도와주고 완성시켜줄줄 알았어요 참모가 되어주는 노장이랄까? 그런느낌일줄 알았는데
오피스 대디로 끝나서 뭔가 밍숭맹숭 했네요 ㅋㅋㅋ
전 좀 더 나아가서 짐이 바이스 프레지던트가 되거나 해서 줄스가 C.E.O를 안구해도 되는 그런 전개일줄 알았는데 (이건 너무 클리셰겠죠? ㅋ)
아무튼 감독이 노년의 완숙미와 크리에이티브한 젊은 여성 C.E.O의 상호보완적 관계 // 일하는 여성, 엄마, 부인 으로의 줄스
이 사이에서 뭐 하나를 메인으로 하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다가 완성도가 좀 망가진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게다가 극의 클라이막스를 이루는 사건이 뭐랄까 윽... 촌스럽달까 너무 전형적이어서 오글거린달까
중간중간 장면들은 사랑스럽고 따뜻했으나 주욱 보고난뒤 ?? 그래서 무슨말이 하고싶었던거지?
노장은 살아있다? 여성이 일하기는 21세기 천조국이어도 힘들다? 근데 그 두개의 메시지는 무슨상관이지? 했네요
그래서 쿠키영상에서 뭔가 나오려나 했는데 그것도 없었고 ㅠㅠ
그 두 흐름의 상충만 빼면 이영화는 별이 다섯개!! 인데 ㅠㅠ
롸벗 드 늬로 아저씨의 젠틀맨 스러움과 (이것이 미노년!!!) 그 러블리하고 따뜻한 일상과 정신없는 젊은이들과의 콜라보에서 오는 재미도 좋았구요
앤 해더웨이가 오랜만에 러블리하게 보인것도 참 좋았구요 뭔가 프라다의 신입비서가 몇년 후에 성공한거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같은 패션계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