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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1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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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과 같은 나이인 학생이라 보자마자 마음 한켠이 갑갑해졌습니다.
그 학생의 부모님의 심정을 제가 어떻게 이해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감도 오질 않네요.
저 또한 혼자 우리남매 키워주신 아빠에게 큰 도움은 못 되어드려도 짐이 되진 말자라는 생각에 대학을 일찌감치 접고
고3 1학기말에 뛰쳐나와 사회생활하고 발로뛰는 서비스업부터 시작했지만, 그때 당시의 억울함이나 외로움은 정말 눈앞이 캄캄해질정도였죠.
내가 당했던 부당함이나 억울함들, 혹은 무시당했던 일들이 내 동생에겐 되풀이되지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일찌감치 취업하겠다는 동생을 가로막고 대학에 가라고 열심히 갈구고 과외도 시켜줬던게 힘들었지만 결코 후회하지않을 선택이었네요.
대학에서도 정당한 일만 일어나는게 아니지만서도요.
장남이라는 이유로 아들에게 큰 짐을 준것같아서 얼마나 미안하실까요.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지는 못할 망정, 규정위반이라는 개소리는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