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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5 1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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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관점으로도 보자면, 저런 공무역을 통해 국가 간의 무역에서 자신들의 특산품을 '흥보'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는 진상.... 아니 인삼이져'라는 소리가 나온 것도 그렇고, 비다는 역시 물건너에서 온 게 채고시다 그러는 것도 다 공무역의 결과입니다. 주로 상납하고 받아오는 물건들은 그 나라에서 보기 힘든 귀한 품목이고, 서로서로 주고받고 한 나라들은 이걸 왕이 다 쳐먹는 게 아니라 신하들에게 '너 이쁜 짓 많이 했으니 준다.'라는 식으로 나눠주거든요. 그럼 얘네들이 이걸 쓰거나 또 나눠주는 식으로 '유행'을 만들거나, '특산품'의 이미지를 박는 거죠. 대항해시대 4 해보시면 미친척하고 교역품 뿌리는 거 기억나시죠? 그리고 유행이 퍼지는 거 기억나시죠? 이런 거죠. 구하기 힘든 희귀한 것들이 귀족 사회에 퍼지면 자연스레 유행이 되거나, 실제로 안 그럴 지도 모르지만 '귀한 거= 좋은 거= 오 그럼 나도 사야지?'라는 공식이 생겨요. 특히나 동아시아 지역은 특정 산출품이 나는 지역이 제한적이거나 품질 차이가 월등한 경우가 원체 많다보니 좋은 게 좋은거거든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