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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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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반대목록 공개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 추가된 비공감사유 익명화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취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비공감(현재의 반대)을 누르는 사람의 닉네임이 공개되었을 시, 반대 시스템이 제노사이드 트리거, 일종의 복수용 장치화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소수의견자의 탄압과 같은 사유 때문이겠죠.
다만 현재 상황에서 비공감 시스템 자체를 들어낸다던가 공개제로 전환하기엔 아직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익명성에 기댈 수 있지만 소신을 가지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죠.
비공감, 아직 우리들이 반대로 인식되는 이 기능의 목록공개가 행해지려면 최소한 '익명성이라는 방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는 반대 의견자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이 먼저 사라져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