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0
2015-03-21 23:38:59
55
만일 멤버로 영입되었을 시를 가정할 때, 유병재는 어쩌면 현 후보들 중에서 가장 적응성이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반에 주눅들고 소심한 자세로 나가도 '캐릭터가 그러니'오히려 이쪽을 살려 나가면서 합만 맞아떨어지는 여지(SNL에서 하듯이 적립 후 빡침)만 조율하면 꽤 재미있는 합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홍진호도 나쁘지 않은게.... 발음이 좀 후져도(...) 어차피 중요한 포인트는 자막이 카바되니까 단점이 어느 정도 상쇄되지 않을까 싶고, 오히려 발음이 후지게 나와서 개그요소로 승화시키는 사례(바,박명수!)도 있다보니 '뭔가 상황은 다 파악해서 그걸 설명하는데 발음이 후져서 오판해서 망함'의 전개도 기대할 수 있고, 예능에서 나와주는 모습을 보면 적응성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장동민이야 일단 합 맞추고 하는거나 센스는 추려낸 이들 중 최상급이긴 한데, 오히려 '완급 조절'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멤버가 된다면 초반에 페이스조절로 구설수에 굉장히 오를 거라고 봅니다. 어쩌면 초반에 악셀을 콱 밟고 나가다 브레이크가 콱 걸리는 최악의 상황도 떠올릴 수 있겠죠. 다만 추격전을 초반에 밀고 하면서 격하게 합을 맞춘다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될거라고 봅니다.
강균성은... 솔직히 말해서 저 추리신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성이 낮다고 봅니다. 빈 자리를 채우긴 해도 비슷한 스타일은 아무래도 전임자와의 비교가 언급될 것이라 부담이 더해지고, 게다가 합을 짜맞추기엔 오늘 보여준 모습들이 '너무 쎄보여요'. 멘트를 치고 나서거나 할 때 받아줄 수위를 넘나드는, 한마디로 맥 끊기는 상황을 많이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이중인격(....)이라는 게 캐릭터 상으로 매력적이긴 하지만, 까고 말해서 개인플레이엔 개성만점이지만 합 맞춰나가는 상황에서 그게 먹힐지에 대해선... 글쎄요.
류정남은... 뭐가 많이 나왔지만 편집에서 쳐낸걸 봤을 때 주로 보는 '후배위하는선배'(...)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