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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 0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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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기이한 사람에 대한, 혹은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죠. 이름을 안다 모른다가 아니라 '개인이 정의하는 삶'의 노선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사람, 당신이 알고 있던 상식이나 세계관을 박살낼 수 있는 누군가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도 서태지라고 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은 많은 이들이 가지지 못하거나 따라하기조차 불가능한 방식이 결합되어 있죠.
그걸 누군가들은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을 위협할 대상으로 보고서 이빨을 드러낼 수 있고, 혹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를 안티처럼 적대감을 드러낼 수도 있는 거죠. 아니면 그냥 신경 끌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