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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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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와일드 와일드 야생 판타지 라이프를 사는 사람이라면 뭐 자연의 섭리니 뭐니 하는 잣대를 갖다대도 할 말이 없습니다. 살려고 잡는거니까요. 하지만 지금 우리는 투창대신 키보드를 던지고 모닥불에서 고기구워먹지않고 식당에서 고기 한근 지져먹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불법포획을 야생의 섭리니 자연의 어쩌고니 하는 건 인간놈들이 자연의 상당수를 갈아엎고나서 자기네들 꺼로 만들어놓고 하는 존나 힘쎈놈들의 횡포임. 아니 힘쎈놈도 아니고 그냥 탐욕에 쩔은 욕망에 대한 변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