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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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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군 작전사령관이셨음.
합참에서 무리하게 구출 작전 하다가 1차 실패함.
합참의장이 황 제독에게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봄.
작전통제권를 넘겨주면 해보겠다고 함.
작전통제권 넘겨 받고 작전 계획 짬.
작전 전날 점심으로 추어탕이 나왔는데,
혹시나 부하들이 작전 중에 미끄러지기라도 할까봐
다른 식당에 있던 닭국을 먹음.
작전 성공 후에 작전 성공의 비결을 묻자
작전에 참가한 부하들을 비롯해
석해균 선장, 이국종 교수, 청해부대장(최영함 함장) 등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림.
해군에서 6년 가까이 근무한 사람으로서,
이런 지휘관이라면 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