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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13: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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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와 민영화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민자사업은 도로, 철도, 학교, 하수시설 처럼
국가가 건설해야 할 사회 기반 시설을
민간 기업이 투자하여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대표적인 것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9호선, 우면산 터널,
그리고 민자역사 등이 있습니다.
민영화는 국가가 운영하던 국영기업체 또는 공법인을
민간 경영자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포스코, KT, KT&G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철도는 적자가 너무 심해서
민간기업이 팔아치운 케이스입니다.
마침 그걸 코레일이 사들여 흑자 전환한 겁니다.
이건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게,
코레일이 어떤 신묘한 경영 방식으로 흑자전환을 한 것이 아니에요.
1차 개통 당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만 연결하다가
이미 예정돼 있던 2차 개통(서울역~김포공항)이 된 데다
영종 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 검암 등
공항철도 인근에 신도시들 입주가 시작됐어요.
따라서 공항철도가 서울과 이들 신도시를 잇는
광역철도의 역할을 하면서 이용객이 급증한 겁니다.
현재는 코레일 소유지분을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컨소시엄이 인수하여
공항철도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