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8
2016-11-18 14:05:31
26
그냥 님 글을 읽고 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님 천성은 글쟁이입니다.
문장도 여유롭고, 부드럽고, 명확하고, 끊는 부분도 좋네요. 소설이 맞을 듯 싶습니다.
문예창작과에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때는 실기(즉석 창작)가 40% 넘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 성적, 특히 국어 점수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문장력은 맞춤법에서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수학 ㅋㅋㅋ 과에서 엠티를 갔는데 회비 정산을 하니 이상하게 정산 할 때마다 결과 값이 다 다르게 나오는 마법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ㅋㅋㅋ
님 손에 지금 노가 없어 흘러가는대로 지나쳐 왔다면, 이제 스스로 하고싶은 일을 향해 손바닥이라도 저어 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유,불리를 따지지 마시고 지금까지 즐겨왔던 것을 좀 더 파고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답을 찾고자 이런 글을 쓰신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제 의견이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듭니다만,
옛날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