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구든 정치를 하는 순간 꼴보기 싫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쩔든 어쩌든 간에 꼴보기 싫어요. 그런 놈들 특징이 이기고 있을 때는 아가리를 닥치고 있다가 좀 밀린다 싶으면 아가리 터는거죠. 심지어 아가리를 털다가도 역전하면 또 닥치고 있습니다. 더 심한 놈들은 그래 놓고 최종적으로 이기면 "말 잘 들으니까 이기잖아?" 지면 "말만 잘 들으면 이겼는데.. 하..." 전형적인 이기면 지탓. 지면 남탓하는 놈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나는건 남 탓이 문제인거죠. 특히 딜 1위 해놓고 왜 졌냐고 팀 탓 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솟구칩니다. 딜 잘 한거 알겠고 에임 실력 좋은거 알겠는데 그럼 뭐합니까. 밀지를 않는데. 힐러와 탱커를 주캐로 골라 하는 입장에서 죽어라 열심히 밀고 있는데 못 이기는건 상대 딜러에게 내가 짤려서 그런 건데 그걸 차단도 못하고 "우리 팀 중에" 딜 잘 넣었다고 남 탓 하고 정치질 하는건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금메달로 치면 저는 메르시로 3천딜 넣고 금메달 먹은 적도 있는데 그게 정상입니까? 딜량이 혼자 한 2만 되서 다 짤랐는데 애들이 아무도 화물을 안 밀어서 졌다. 이러면 팀 탓 하고 싶은 마음도 들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못 이겼다고 뭐하냐느니 뭐니 하는 건 이상한거죠. 왜 졌는지는 뻔하니까요. 안 밀고 안 들어갔으니 지는거죠. 그렇게 팀 탓 하고 남에게 욕할 정도로 이기고 싶었다면 본인이 바꿔서 조합을 맞췄으면 되거나 아니면 그 실력으로 거점에서 버텨줬다면 이기지 못했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금부심이 X 같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