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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06: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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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에 확장을 잘해야 합니다. 보통 랜덤생성맵은 벨런스를 우선시 하기 때문에 1개 세력이 확장할 수 있도록 맵 크기에 따라 확장용 행성계가 주어집니다. 그 경계선이 바로 웜홀인데 이 웜홀을 기준으로 주변 세력들과의 국경선이 결정됩니다. 특히 웜홀은 연구를 한 뒤에야 통행이 가능해져서 대다수의 세력들이 웜홀 통행 연구를 끝내기 전까지는 자연적인 방어선이 됩니다. 적에게 빼앗기기 전에 빠르게 이 영역을 점령해서 영향권을 확보해줍니다. 그러면 방어가 수월해집니다. 앞쪽과 뒤쪽, 딱 두군데만 방어력을 집중시킬수 있게 됩니다.
2. 연구력과 생산력을 결정짓는 것은 인구입니다. 인구를 빠르게 증가시키려면 당연히 식량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다른것보다도 식량 보너스가 있는 행성에 우선 식민지를 건설하세요. 식량이 1순위고 그 다음이 행복과 생산 보너스가 있는 행성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깎아먹는 패널티가 있는 행성은 초반에 피해주세요. 왜냐면 행복도에 비례해서 행성계의 총 생산력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행복도를 제어할수 있는 건물 연구를 빠르게 하는것이 유리합니다. 같은 이유로 행성의 패널티를 제거해주는 연구트리 또한 최대한 빠르게 끝내주는것이 좋습니다. 행복도가 바닥인 행성계 두세개보다 행복도가 높은 행성계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생산력과 연구력이 훨씬 높습니다.
3. 후반으로 가면 테라포밍 기술을 적극 활용해줍니다. 특히 잉여 식량을 생산력으로 전환시켜주는 연구까지 완료했다면 생산력에 특화된 용암행성이나 툰드라 행성보다도 지구형 행성이 훨씬 생산력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4. 행성의 특징을 잘 보고 건물을 지으세요.
1티어
정글(생산), 해양(연구), 지구(경제)
2티어
툰드라(생산), 건조(경제)
3티어
극지(연구), 사막(경제)
4티어
용암(생산), 황무지(연구)
5티어
메탄(생산), 수소(연구), 헬륨(경제)
하위티어로 갈수록 식민지 건설에 더 높은 수준의 연구가 필요합니다.
행성표면 건물 설명을 잘 보시면 인구당 보너스를 주는데 특정 행성에는 추가 보너스를 준다고 써있습니다. 그 부분 참고하셔서 적절한 건물을 짓는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내가 지금 당장 연구보다 식량이 더 중요하다면 보너스를 포기하더라도 황무지 행성에 농업시설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보유중인 행성의 분포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같은 티어의 행성이라도 과감하게 테라포밍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극한의 생산력을 발휘하더라도 연구 보너스가 부족한 행성만 보유중이라면 한두행성쯤은 연구 특화 행성으로 테라포밍해주는 것이지요.
5. 전쟁은 내가 준비가 될때까지는 안하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인공지능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으로 인한 예상 피해 범위가 크면 결코 전쟁을 걸지 않습니다.(타세력의 승리가 임박했을때는 예외적으로 무조건 전쟁을 선포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전쟁이 터졌다면, 방어선에 있는 행성계에 방어시설물을 잔뜩 건설해서 점령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끌고 10~15턴 정도 버티면서 평화조약을 요구하면 높은 확률로 전쟁을 끝냅니다.
전쟁은 종족에 따라서 득실이 극단적으로 갈리므로 전쟁을 안하는게 유리한 세력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6. 엔드리스 스페이스 1편은 매우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4X 게임입니다. 파면 팔 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작품이므로 플레이중에 마주치는 장벽에 굴하지 마시고 설명을 읽고 계속 배우다보면 확실한 재미를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