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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1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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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수는 하지 마요
저도 수능치고 너무 아까워서 재수하겠다고 정시상담도 안받았지만
동생 지금 멘탈에 재수하면 대학가기도 전에 인생 자체가 뒤틀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 지금 sky중 ky 다니는데, 동기들이나 선배들 중에 삼수 사수해서 대학들어온 사람들 참 많아요, 그 사람들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원래 서울대 갈 성적 아까워서 재수하다가 멘탈이 못 버텨내서 정신과 가거나 몸에 무리가 와서
일년 쉬고 정신차리고 이제야 입학하는 그런 사람들 정말 많이 봤어요.
내 얘기 아닐 거 같죠? 나도 고3때 악에 받쳐서 그런 사람들은 패배자지 난 할 수 있다고 소리쳤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그 악에 받친 멘탈로 재수했으면 나도 더했지 덜하진 않았겠구나 싶어요
정시성적 맞춰서 일단 대학에 가서 차라리 반수를 해요. 진짜 경험담이니까...
나도 울며 겨자먹기로 낮은 과 정시로 왔지만 일단 대학와서 과생활 즐기고 대학생 느낌 받으니
훨씬 마음에 안정도 생기고 그래요. 말 듣기 잘했다 싶어요.
학생 지금 멘탈로 진짜 못 버텨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