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4
2015-11-30 14:57:55
0
자기 책에나 긋던지, 제 마음에나 긋던지..
웃긴 건 끝장까지 밑줄 그어져있진 않음 집중할려다 피곤해진듯..-_-;;
웃긴 건 끝장까지 밑줄 그어져있진 않음 집중할려다 피곤해진듯..-_-;;
1722
2015-11-29 18:40:01
0
감사합니다.
(음..? 내 광대가.. 어딨지..*//-_-///*)
중간에 도끼빗이나 의상밟고 넘어질까봐 쓸더없이 걱정한 1人 ㄷㄷ
(음..? 내 광대가.. 어딨지..*//-_-///*)
중간에 도끼빗이나 의상밟고 넘어질까봐 쓸더없이 걱정한 1人 ㄷㄷ
1721
2015-11-29 09:08:00
21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 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번째 네번째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의 포로수용소의 제 14 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 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 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 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비켜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느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 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번째 네번째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의 포로수용소의 제 14 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 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 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 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비켜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느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1718
2015-11-27 13:32:46
0
치즈버거는 사백원 비쌈 그냥 이천원짜리 맥더블을 시키는 걸로..
1715
2015-11-21 12:08:00
0
매해 이맘때쯤이면 탁상달력이 필요해집니다
저같은 덜렁이는 늘 손이 닿는 곳에 메모를 하며 눈으로 확인해두는 탁상달력이 큰 도움이 되거든요.
더불어 연말이기도 해 조금은 나눔이 되는 소비를 하고 싶죠
한가지 걱정인 것은 펀딩금액이 좀 커서 ㅠㅜ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덜렁이는 늘 손이 닿는 곳에 메모를 하며 눈으로 확인해두는 탁상달력이 큰 도움이 되거든요.
더불어 연말이기도 해 조금은 나눔이 되는 소비를 하고 싶죠
한가지 걱정인 것은 펀딩금액이 좀 커서 ㅠㅜ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714
2015-11-21 12:01:41
1
끄악 뒷북하나 저예요.ㅠㅠ 추천 누르려던건데 마우스가 쎄게 먹혀서..마음 쓰지 마세요..! 죄송 ㅠㅜㅜ
1713
2015-11-18 20:35:20
4
저는 곰팡이 핀 부분 벽지 다 떼고 곰팡이 제거제로 닦고, 말린 다음에
퍼티를 구해다가 발랐어요 그러니까 곰팡이 안생겨요
애초에 단열재도 없고 벽마저 균열이 가있으니까 누수내지 결로가 생겨 곰팡이 생기는데
그나마 퍼티작업하고 벽지 바르니까 그 부분은 팡이가 안피더라구요. (그래도 임시방편같단 생각은 듭니다.
결로생기면 그 부분에 물 맺히는 건 똑같음)
퍼티를 구해다가 발랐어요 그러니까 곰팡이 안생겨요
애초에 단열재도 없고 벽마저 균열이 가있으니까 누수내지 결로가 생겨 곰팡이 생기는데
그나마 퍼티작업하고 벽지 바르니까 그 부분은 팡이가 안피더라구요. (그래도 임시방편같단 생각은 듭니다.
결로생기면 그 부분에 물 맺히는 건 똑같음)
1712
2015-11-13 19:40:36
0
(노파심에 몇자 적자면) 나눔에 신청되신 모든 분들이
배송 후 확인 연락 모두 주셨습니다.~~
배송 후 확인 연락 모두 주셨습니다.~~
1711
2015-11-13 19:36:01
0
졸업작품 힘내세요 ㅎㅎ^^. 후기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저도 이사 탓에 바빠 이제야 댓글 남깁니다.^.^;ㅎ
그간 저도 이사 탓에 바빠 이제야 댓글 남깁니다.^.^;ㅎ
1710
2015-11-13 19:29:56
1
ㅎㅎ 후기글 감사합니다.주말 전에 갔더라면 좋았을텐데
저도 아쉬웠어요~~.
저도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