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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6: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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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5살 때 서울로 이사했다. 이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 의해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당시 학교에서 2~3명씩 차출됐는데 길 할머니의 아버지가 중국으로 피신했다는 이유로 일본으로 끌려갔다.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겡의 한 비행기 부속 공장에서 약 9개월 동안 일한 후 아오모리겡 위안소에서 약 7개월 동안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이 되면서 배를 타고 겨우 서울로 돌아왔지만,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가정부로 일하는 등 결혼도 하지 않고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관련 기사
http://news.visualdive.co.kr/2015/06/%EC%9C%84%EC%95%88%EB%B6%80-%ED%94%BC%ED%95%B4%EC%9E%90-%EA%B9%80%EC%97%B0%ED%9D%AC-%ED%95%A0%EB%A8%B8%EB%8B%88-%EB%B3%84%EC%84%B8-6%EC%9B%94%EC%97%90%EB%A7%8C-%ED%94%BC%ED%95%B4%EC%9E%90-3/ )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지 않으시고 정신과치료를 받으시며 가정부 등의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가신 곳은 아픔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