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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13: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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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작성자님 말씀이 일견 합리적이긴 한데요, 제가 작성자님 배우자되실 분 입장으로 생각해보니 머리로는 이해하겠지만 마음은 적잖이 서운할 것 같아요. 이 사람한테 나는 무엇일까, 나는 나, 너는 너 식이라면 뭣하러 결혼하는 걸까, 그럴바엔 각자 기존에 하던대로 살면서 교제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몀 결혼에 지출될 비용을 각자 자신을 위해 쓰든 가족을 위해 쓰든 할 수 있잖은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리고, 작성자님의 글을 읽고 정성들여 이런저런 조언과 댓글을 여러분께서 달아주시고 계신데 이 분들과 그 댓글을 대하는 작성자님의 태도가 다소 아쉽네요. 이미 답을 정해놓고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배우자 되실 분한테도 이미 답을 정해놓고서 논의하자는 뉘앙스가 풍기고요.
그냥 결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