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43
2016-04-11 03:12:28
0
많이 힘드신 것 같네요. 힘든데 의지 할 곳도 없고, 오히려 나에게 의지할 사람들만 있다는 부담감과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 했다는 좌절감....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 가장이라는 힘든 이름.
...음... 작성자님,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세요. 아드님이 몇 살일지는 몰라도 7세 정도라면 장난처럼 아빠 힘든데 위로해줘. 라고 해보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그렇게 말하세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다간 다 놓친다고 하죠?
제가 작성자님께 드리고싶은 말은 하나뿐이네요.
자존심을 내려놓으세요. 자존심이란 거 별로 필요 없는 거고 정말 헛된겁니다. 잘못 된 것일 수도 있고요.
누군가는 똥을 푸면서 살기대 하고 누구는 변기를 뚫으면서 살기도 합니다. 작성자님은 직업에 귀천을 크게두고(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현실엔 있으니까요) 거기에 얽메여 계신 것 같아요.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작성자님이 일부러 못 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