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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1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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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소설은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이 ‘파괴’의 의미로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 ‘민주화’를 그대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66)의 청소년 성장소설 ‘내 인생 최악의 학교 2’ 국내판에서 민주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문장을 포착한 사진이 떠돌고 있다.
문제의 문장은 ‘너 아주 그냥 민주화됐잖아(바보처럼 당했잖아)… 민주화, 평, 커시드럴 행성에는 이곳만의 암호가 있다’고 번역한 92쪽의 마지막 부분에 있다. 원문에는 ‘가볍게 한 방 먹다’는 의미의 ‘got dinked’라고 적혀 있지만 번역자는 이를 ‘민주화’로 오역했다. 이는 같은 의미로 두 차례 사용됐고 다른 단어보다 굵은 글씨로 적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http://m.kukinews.com/view.asp?gCode=news&arcid=0007466851&code=41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