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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1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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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왜 베스트까지....
동생이 노산인데다가 일곱달 좀 넘어서 태어나는바람에 어렸을 때에는 몸이 약했어요. 그런데 그당시에 아빠가 일이 잘 안 되는 바람에....ㅠ... 엄마가 맞벌이를 하셨구요, 그렇다보니 동생이 돌 조금 지난 시점부터는 제가 엄마 올 때 까지 돌보게 되고....
엄마는 엄마대로 힘드니까 저한테 맡기셨고, 저는 저대로 내가 왜 얘때문에 내가 희생해야하지? 하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다보니 엄마가 안 보고 있을 땐 동생 돌보는데에 소홀해지더라구요.
저 사고가 난 날은 엄마가 쉬는 날이었는데, 엄마는 그때까지 엄마 없을 때 저한테 애를 맡겨도 별 사고가 없었으니 저한테 맡기고 좀 놀고자 하신거고, 저는 저대로 엄마 감시가 없으니 동생을 그냥 너 다른애랑 놀아 하고 내버려두고..
그러다가 사고가 난 거였어요. 그 상황에서 동생이 그 밑으로 기어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 했었으니까 그냥 방심하고 놀다가 사고가 난거죠.
엄마도 자기가 그렇게 근처....?(한 십미터 거리??)에 있는데 사고가 날거라고는 생각을 못 하셨던 것 같고...
아무튼 그날 동생 응급실 가는거 따라가면서 엄청 혼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