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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10: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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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이민 1.5세대 아이와 가끔 상담도 해주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역이동 하는 바람에 떨어져 지내게 되고 까끔 페이스북 통해 연락 주고 받는데...
이민온지 5년차.. 한국으로 치면 고1쯤 된 아이가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영어가 못해서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영어때문에 학교공부 쫓아가기 힘들다고요.
아이들과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영어 익힌다고요?
부모로서 애들끼리 영어로 나불대면서 잘 얘기하면 흐뭇하죠.. 저도 제 자식 이제 영어 몇마디 하면서 호주, 영국, 미국, 인도, 파키스탄, 부탄, 필리핀 등등 애들과 잘 노는거 보면 흐뭇합니다.
근데 그뿐이에요. 그거 영어 잘하는거 아니에요.
본인에게 스스로 객관적으로 자문해 보세요... 한국어 잘하십니까?
저는 여기와서 더 절실히 느낀게 나란놈 한국어 드럽게 못했구나 싶습니다.
언어교환 .... 취지는 좋은데.. 저는 비추 합니다. 시간대비 도움은 별로...
굳이 하나 알려드리자면 언어교환하는 앱도 많으니 그런거 알아보시고 한국에 와 있는 친구중에 괜찮은 애랑 친해져 보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