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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2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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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차 5천..이게 한국과 많이 다른게 한국에서 차 한대 없이 기사로만 5천 버는 사람 없다시피 하죠
차 사서 직접 기사 뛰고 고정일 있고 이러면 월 1천은 보통 넘게 벌지만,
기름값, 운송수수료(앉아서 돈 30%를 떼가는 운송사), 보험료(2달에 한 번씩 냄 ㄷㄷ), 톨비, 밥값 다 부담해야 하고,
차를 사면 트레일러는 헤드(앞에 트럭 본체)만 2억하는데 그게 끝이 아니고,
뒷 트레일러(몇천..) 까지 할부로 찍어야 하면(솔직히 현금 2억몇천 있는 사람이 차에서 먹고자면서 일 할까요)
"앞으로 벌어서 뒤로 다 깨지는" 사업자가 됩니다
거기다 운송료도 2개월 내외 기간 지나서 나중에 입금되는데, 첫 2개월 간 기름값, 톨비, 밥값, 보험료....ㅠㅠ
웃기는건 번호판도 사려면 6500만원 하는데 그거 비싸서 다들 3~4천 보증금(그것도 60%만 돌려줌)내고
월 25만원씩 임대료 내면서 달고 다님...
게다가 신차 샀으면 블박, 카메라 등등 기타 장비들 수십 수백...
초반에 수천을 퍼다 부어야 하고, 이후로 돈이 1000만원 넘게 입금이 되도 기름값 + 할부금 빼면
"걍 직장 아무데나 다닐걸.." 소리 나오죠...월급이고, 근무시간이고 걍 출퇴근 일 하는게 나을 정도..
매장에서 장사하다 접고 트레일러 차주 하려고 알아보다 포기하고 걍 월급기사 뛰고 있네요ㅜㅜ
울나라 화물업계는 "힘있는 인맥" 없으면 답 없음...그리고 중간에서 해먹는 사람들이
번호판 지입료+화대수수료(수수료가 어마어마함) 등등 잔뜩 뗘가고
하여간에 울나라는 내가 지금 일 열심히 하고 있으면 돈 버는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죠..
돈 버는 사람들은 일 안함...ㅠㅠ